공감연구소 [849283] · MS 2018

2019-02-12 0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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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찬우가 보내는 13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magickwind.live/00021402036

어릴 때는 부모와 환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살아왔고, 학교에 가면 항상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스무살 언저리에 서보니, 조금씩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난생 처음으로 외로움에 직면했습니다.


회피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이리저리 발버둥을 쳐봤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혼자가 될거라는 두려움 앞에 조금씩 지쳐갈 때쯤, 어느 순간 이는 결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로움은 이렇게 내게로 왔습니다.


이는 혼자 있음으로 말미암아 '나'라는 존재를 규명할 수 있게 되고, 시간의 흐름 앞에 값진 의미로써 나를 채워갈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외로움을 만나고 계시는지요.

미리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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